일본 전도가 카지노! 파칭코 문화. 덤으로 스롯머신 맛 보기.
안녕들 하고 계신지요?
오늘은 일본 특유의 문화 중 하나인 파칭코, 슬롯에 대한 정보와 더불어 간단하게 즐기는 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일본에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주 조그만 역이라도 근처에 파칭코집이 한두개는 거의 있는데요, 실은 일본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나라에서 정식으로 인정한 도박인 경마(競馬-Keiba), 경륜(競輪-Keirin), 경정(競艇-Kyoutei) 일명 ‘3K’ 이외에는 모두 불법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이렇게 전국적으로 대성황을 누리느냐!!
파칭코집은 그냥 게임센터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운좋게 구슬이나 코인을 획득하면 그 개수에 따라 상응하는 경품을 주지요.
이런 생활용품이나 가전제품, 과자 등등…
근데 그 중에 순금이 조금 들어있는 기념품도 있는데
이런거.
이놈을 완전 별개 회사가 운영하는 [교환소]가 지 멋대로 사들인다는 설정입니다.
즉 파칭코 회사는 돈이 아닌 경품을 넘겼을 뿐이고, 손님이 그 경품을 그냥 제 멋대로 다른 회사에 팔아서 돈으로 만든거니 우리랑은 상관 없는 이야기!
그러니 절대 도박 아님! 우리는 금 줬음!
이런거죠.
그래서 만약 일본에서 파칭코를 해서 땄을 때, 경품 받아서 파칭코 직원한테 교환소 어디있냐고 물어봐도 절대 안 가르쳐 줍니다.
아주 드물게 ‘다른 손님들이 그걸 가지고 저쪽으로 가는 것을 보았다’ 하는 식으로 간접적으로 가르쳐 주는 점원도 있었습니다만, 파칭코 집으로선 아주 위험한 짓이기 때문에 요즘엔 그냥 모른다고 하는 점원들이 많습니다.
우리나라라면 벌써 전부 폐업 명령이 떨어졌을텐데 말이죠.
하긴, 파칭코 시장규모가 22조엔 이상에 영업점이 전국적으로 4,580,197개(2015년 현재)나 있어 내는 세금이 엄청날테니 없앴다가는 나라도 경제도 휘청거려 이도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일겁니다.
참고로, 파칭코 회사 사장은 한국인 재일교포가 많다고 하는군요. ( ゚Д゚)
자, 그럼 하는 법 알려드리기 전에 파칭코라는 이름에 대해서 잠시 알아볼까요?
パチン!(파칭!) – 단단한 물체가 튕기는 소리. ‘팅!’ 이 제일 비슷하려나?
여기에 こ(코)를 붙어서 파칭코과 되었습니다.
초창기 파칭코는 옛날 야구게임 처럼 손으로 레버를 당겨서 수동으로 구슬을 쳐올리는 시스템이라 ‘파칭- 파칭-‘하고 소리가 났더랬죠.
요즘에는 레버를 오른쪽으로 돌리면 자동으로 구슬을 튕겨주는 시스템인데,
이 자동으로 구슬을 튕겨주는 장치를 만든게 플로피 디스크를 발명한 中松義郎(나카마츠 요시로우-일명 닥터 나카마츠)입니다.
이 사람은 애디슨보다 많은 3천여건의 특허를 가지고 있다고 하네요.
게다가 아주아주 유명한 이것!
이 석유 펌프도 닥터 나카마츠가 만든 물건입니다.
연 인세 수입 추정액이 552억엔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엄밀히 따지면 플로피 디스크 자체는 IBM에서 만들었지만, 거기에 관련된 여러가지 특허를 닥터 나카마츠가 가지고 있었고, 그걸 IBM에 팔았다고 합니다. 이래저래 복잡한 사정은 있지만 공식적으로 플로피를 처음 발명한 사람으로 인정되고 있습니다.
가 삼천포로 흘렀는데, 다 잊으시고…
요즘의 파칭코는 구슬을 튕겨 올려서 へそ(헤소:배꼽)라 불리는 구멍에 구슬이 들어가면 숫자가 회전을 시작합니다.
화살표 달린 구슬이 아래쪽 가운데 부분으로 쏙 들어가고 그 후에 이벤트가 시작되죠? 그곳이 바로 헤소!!스마트폰으로 보시는 분은 풀화면으로 보셔야 보이실겁니다.
구멍이 아주 작기 때문에 10발 쏴봐야 1개 들어갈까 말까 한 확율… 게다가 들어간다고 당첨이 되는 것이 아니라, 들어가면 숫자가 돌아가기 시작하고 그 후에 111, 222, 777 이런게 걸려야 비로소 당첨이 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는 구슬 1알에 4엔.
최근에는 좀 더 경제적으로들 즐기시라고 1엔, 2.5엔 파칭코도 나왔습니다.
4엔 파칭코에서 천엔 집어넣으면 250발 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배꼽에 들어가는게 20발 전후.
기종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大当たり(오오아타리: 당첨) 확률이 1/99 에서 1/345.
말이 좋아 확률이지 운 좋으면 1번 돌려서 나올 때도 있고, 1000번 돌려도 안 나올 땐 안 나옵니다.
참고로 만엔 넣으면 단순계산으로 200에서 250회전.
1000회전 돌았다고 하면 4~5만엔은 날아간거죠. 어유 무셔.
그럼 당첨되서 나올 땐 얼마나 나오냐?
기계가 미치면 이렇게 나올 때도 있지만 경마에서 대박치는거랑 같은 확률입니다. 꿈도 꾸지 마세요. ㅋㅋ
참로고 저거 한 박스에 5천엔 전후 (4엔 파칭코 기준).
보통은 나와 봤자 1박스 ~ 3박스정도?
나오면 어디 거기서 그만 둡니까? 또 나올까봐 더 하죠. ㅋㅋ
결국 한박스 따면 잘 한겁니다.
요즘엔 저렇게 구슬 쌓아 놓는게 통행하는 사람한테 방해가 되고 점원 일도 많아져서 대부분은 구슬이 다시 기계로 들어가 카드에 적립되는 형식으로 바뀌었습니다.
기왕 블로그 올리는거 파칭코 하는법을 알려드리고 싶지만 기종에따라 방법이 천차만별이고 이래저래 설명하기 힘든 부분도 많아서 패스!
오늘은 파칭코집에서 볼 수 있는 또 한가지 도박기계! 슬롯머신 하는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파칭코는 구슬로 하는 도박이라 한다면 슬롯머신은 코인으로 하는 도박입니다.
일본에선 흔히
スロット(스롯토)
혹은
パチスロ(파치스로): パチンコ(파칭코) + スロット(스롯토)
라고 부릅니다.
스롯토는 보통 코인 하나에 20엔. 가계 한 귀퉁이에 5엔, 10엔짜리도 놓여 있곤 하죠.
이 스롯토는 파칭코보다 방법이 더 복잡하고 기계에 따른 대처법을 제대로 모르면 90퍼센트 잃습니다만, 딱 하나!
누구나 간단히 할 수 있는 스롯토가 있기에 그걸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저글러(Juggler) 시리즈! 해피 저글러, 아이 앰 저글러, 마이 저글러 등등.. 여러 시리즈가 있지만 방법은 다 똑같고 기계 디자인과 소리만 조금 다를 뿐입니다.
방법이 심플해서 일본의 나이드신 분들이 선호하는 스롯토 이기도 하죠.
대부분의 파칭코집에 각 버전별로 가장 많이 놓여 있습니다.
이게 없는덴 없을겁니다.
자, 그럼 처음부터 차근차근 배워 볼까요?
저글러 할 때 기본적인 마음가짐
- 먼저 18세 미만은 가계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할 생각도 하지 마세요.
- 쓸 돈은 꼭 정해서 들어가세요. 특히 20엔 스롯토는 엄청 무섭습니다. 넋놓고 있다간 1시간에 3,4만엔 그냥 날립니다. 개인적으로 5천엔이 적정선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가능하면 5엔짜리 기계에 앉으세요. 20엔짜린 돈이 똥 닦을 정도로 많다고 생각하시는 분만 하시길 권합니다. 20엔 짜리 기곈 5000엔 넣어봐야 15분이면 끝납니다. 므흐흐
- 따려고 하지마세요. 그냥 운 좋으면 딸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입장하시길. 게임센터에서 게임하는 기분으로.
- 가장 중요한거. 돈 잃었다고 혈압 올리지 마세요. 열받아서 딸 때까지 앉아 있어 봐야, 일본여행비용 전부 날리고 편의점 삼각김밥만 먹다가 돌아가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숙지 하셨죠?
1. 입점
1층엔 파칭코가 놓여 있고, 2층엔 스롯토가 놓여 있는 가게입니다.
점원이 상냥한 웃음으로 우리를 맞이합니다.
자, 우리는 스롯토를 할거니 2층으로.
2. 저글러 찾기
5엔 스롯토 기계가 모여있는 곳을 찾습니다.
어딘가에 [5円](고엔) 혹은 [5スロ](고스로) 라고 쓰여 있을 것입니다.
보통 [고엔 스롯토]를 줄여서 [고스로]라고 합니다.
못 찾겠다구요? 점원한테 이렇게 말해보세요.
5スロはどこですか? 고스로와 도코데스카?로는 어디에요?
고스로가 있으면 알려줄거고 없으면 곤란한 표정을 지을겁니다.
있다고 가정하고, 이제 고스로 기계들 중에 저글러를 찾습니다.
액정화면이 없고 클래식한 느낌이 풀풀 나는게 저글러 시리즈입니다.
디자인은 각각이지만 어딘가에 [Juggler] 라고 써 있으면 그걸로 오케이.
삐에로가 대표 캐릭터!
3. 코인 교환
앉아서 기계 오른쪽을 보면 돈 넣는데가 있습니다.
디자인이 가계에 따라 다르니 요령것 지폐 투입구를 찾습니다.
10,000엔권 까지 넣을 수 있게 되어 있군요.
10,000엔짜리 넣으면 다 쓰고 나올 것 같으니 웬만하면 1,000엔짜리 넣으시길 추천.
최근엔 동전은 사용 못합니다.
만약 이런 기계가 안 보인다면 근처 어딘가에 코인 교환기가 있을겁니다. (하지만 대부분 오른쪽에 달려 있습니다.)
기종에 따라 다르지만 [現金 뭐시기] 혹은 [貸出(카시다시: 빌리기)] 라고 써있는 버튼을 찾아 누릅니다.
1,000엔 단위로 코인이 쏟아져 나옵니다.
우리는 고스로에 앉았으니 코인 200개가 나올겁니다.
4. 본격적으로 놀아보기
오른쪽 코인 투입구에 코인을 3개 이상 대충 넣고 왼쪽 위에 있는 [MAX BET] 버튼을 누릅니다.
참고로 맥스벳은 코인 3개이므로 계속 코인 3개이상씩 넣어줍니다.
예를 들어 코인 5개 넣으면 3개를 알아서 베팅하고 나머지는 다음 베팅때 사용됩니다.
왼쪽에 붙어 있는 레버를 아래로 내려주면 릴이 돌아갑니다.
앞쪽에 버튼 3개가 있는데 왼쪽부터 순서대로 눌러주면 릴이 멈추고 한 게임이 끝납니다. (사실 저글러는 아무거나 먼저 눌러도 됨)
이걸 계속 반복.
참 쉽죠잉?
5. 당첨 확인
이렇게 그냥 계속 릴을 돌리다보면 어느 순간 이런 불이 켜집니다.
그럼 보너스 당첨!! 추카합네다!
당첨은 보통 1/130 이라고 써 있지만 이것 역시 운.
안 나오는 사람은 2,000회전 돌려도 안 나옵니다.
전 지난번에 앉아서 첫빳따에 당첨되었지만 말이죠.
그냥 그렇다구요.
6. 세븐을 노려라!
이 당첨불이 들어오고 난 다음엔 3베팅이아니라 1베팅만 해도 된다는거!
아까 맥스벳 버튼이 아니라 레버 왼쪽에 [1BET] 이라고 써 있는 버튼을 누르면 1베팅만 됩니다.
지금까진 그냥 막 버튼을 눌러 재꼈는데 당첨 불이 들어왔으니 눈대중으로 세븐을 노려서 1열로 만들어줘야 코인이 쏟아져 나옵니다.
너무 빨리 돌아서 스롯토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는 세븐을 나열하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
그런데 친절하게도 세븐에는 LED가 있어서 가만히 관찰해보면 그 LED 빛이 주기적으로 보입니다.
플레이 전에 잡음 주의!! (파칭코집은 정말 시끄러워요)빛나는 노란색 불이 보이시죠? 그게 세븐입니다!(빨간색도 있습니다. 빨간색은 초보자에겐 의외로 어려움.)
안 보임 말구.
대략적인 타이밍에 맞춰서 버튼을 누르면 용하게도 척척 1열로 멈춥니다.
도저히 못 맞추겠으면 옆에 앉아 있는 사람한테
すみません(스미마셍)ー。
이러면서 머리 꾸벅꾸벅 하면 와서 맞춰줄겁니다.
그럴리는 없지만 주위에 아무도 없을 땐 점원한테 부탁하면 누르는 타이밍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7. 당첨 보너스의 종류와 코인 방출법
당첨 보너스에는 2종류가 있습니다.
빅 보너스와 레귤러 보너스!
이렇게 멈추면 빅 보너스로 대략 코인 310매가 나옵니다.
이렇게 멈추면 레귤러 보너스로 대략 코인 100매가 나옵니다.
세븐이 1열로 멈추고 난 후에는 경쾌한 음악이 흘러나오고 막 신이 납니다.
첨과 같이 맥스베팅 하고 릴 돌리고 아무렇게나 버튼 누르는데 계속 포도가 맞으면서 계속 코인이 나옵니다.
우리의 의지로 세븐을 죽어도 맞출 수 없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그럼 지금까지 일련의 동작을 동영상으로 함 보실까요?
자동으로 포도가 맞아 떨어지면서 코인이 계속 쌓여갑니다.
위 동영상은 핸드폰 시뮬레이션 앱이라 이렇지만, 실제로는 코인을 계속 방출합니다.
50매까지는 기계안에 스톡되고 나머지는 계속 쏟아져 나오죠.
아이조아.
8. 그만둘 시기
한 번 땄다고 앉아서 계속 돌리고 있으면 기왕 나온 코인을 다시 모두 먹히는 처참한 결과를 가져오게 되지요.
연짱으로 계속 나오는 경우도 있지만 드물기 때문에 당첨 후에는 120번 까지만 더 돌릴 것을 권장합니다.
만약 120번 안에 또 당첨이 되면 그 후 다시 120번… 이런 식으로.
120번 돌려서 당첨이 안 된다면 계속 앉아 있어봤자 지금까지 나왔던 코인 다 먹힐 가능성만 급격하게 늘어납니다.
딴 코인 갖고 언능 기분좋게 돌아갑시다.
連チャン(れんちゃん:렌쨩): 連続(렌조쿠: 연속) チャンス(챤스)의 줄임말. 우리가 쓰는 연짱이 여기서 왔습니다. 파칭코나 슬롯에서 연속으로 찬스가 오는 것(연속 당첨)을 말합니다.
9. 주의점
- 다이위에 이전 당첨 이후부터 현재까지 돌아간 횟수와 그래프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돌아간 횟수를 기준으로 120번을 더 돌려서 당첨이 안되면 그 다이는 포기하고 다른 자리로 옮깁니다. 끝없이 먹힐 가능성이 있습니다.
- 여러명이 들어가서 한 사람만 하고 나머진 주위에서 구경하면 쫒겨날 수 있습니다. (특히 번잡할 때)
- 욕심 부리지 말아야합니다. 따면 바로 나와야지 더 딸려고 하다간 그 코인 다 날리고 돈까지 더 뜯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딴 돈 가지고 맛있는거 사 먹읍시다!
10. 코인을 순금 경품으로 교환하기
먼저 딴 코인을 다이 근처에 놓여 있는 박스에 모두 담고 점원을 부릅니다.
가게가 엄청 시끄러워서 말도 잘 안 통하니 손으로 엑스 모양을 그리면 코인을 가지고 정산기로 갈껍니다.
정산기에서 코인을 세고 정산표를 줍니다.
이걸 버리면 끝입니다. 절대 버리지 마시고 1층에 여러가지 경품이 놓여 있는 카운터로 가지고 갑니다.
혹시, 코인을 담는 박스가 없고, 오른쪽에 이런 코인을 넣는 구멍이 있다면…
거기에다 나온 코인을 다 쏟아붇고 [返却(헨캬쿠:반환)] 버튼을 누르면 IC카드가 나오는데 그걸 가지고 카운터로 갑니다.
점원이 뭔가 이야기 하는데 파칭코집이 하도 시끄러워서 잘 안 들립니다.
아마도
全部交換でよろしいですか?
젠부 코우캉데 요로시이데스카?
모두 교환 하시겠습니까?
일테니 고개를 끄덕입니다.후에 또 뭘라뭐라 할텐데 순금 경품을 이외에 자잘하게 남은 코인은 어떻게 할거냐? 앞에 과자들로 교환 할거냐? 뭐 그런 질문일텐데 열심히 손발 써서 소통하면서 받을건 다 받던가, 다이죠오부! 라고 하면서 어른스럽게 과자를 포기한 후 순금경품만 가지고 나오시면 되겠습니다.
11. 교환소 찾기
이제부터가 스트레스 받는 시간입니다.
교환소를 찾아서 순금 경품을 돈으로 교환을 해야하는데 점원도 손님들도 잘 안 가르쳐줍니다.
그렇다고 교환소 자체가 삐까뻔쩍하게 간판걸고 당당하게 영업을 하는 것도 아니니…
파칭코집마다 장소도 제각각인데다 추차장 한귀퉁이 건물 한귀퉁이 이런식으로 숨겨져 있는 곳이 많아서 발로 뛰어다니며 찾는건 기본적으로 비추.
그럼 어떻게 하냐!!
파칭코집 앞에서 순금 경품 가지고 나오는 다른 손님 뒤를 밟는게 최상이랍죠.
뒤를 밟으실 때에는 그 사람이 눈치채지 못하도록 조심스럽게.
눈치채면 자기가 파칭코에서 돈 따서 그걸 노리러 오는 강도라고 오해할 수도 있으니까요. ㅋㅋ
암튼 우여곡절 끝에 교환소를 찾았다면 이제 기나긴 여정은 끝입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구멍에 경품을 넣기만 하면 알아서 돈으로 바꿔서 줍니다.
일본 서비스업 중에 가장 무뚝뚝한 곳으로 표정 하나 안 바꾸고 돈만 내줍니다.
가게에 따라서는 80% 교환률이 적용됩니다. (도쿄나 오사카 같은 큰 도시는 전역)
1,000개 땄다면 5,000엔이 아니라 4,000엔을 준다는 말이죵.
그러니 돈 덜 왔다고 싸움 걸지 마시길~
이제 딴 돈으로 맛난거 사먹으면서 좋은 추억 남기시와요~.
안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