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로 여자는 女(온나)? 잘 못쓰면 큰일나는 표현!
안녕하세요?
요즘은 주위에 일본어 잘 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아서 뭐 일본어 문법이니 뭐니 알려드릴 필요도 없게 되었고 말이죠…
그냥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못 쓰기 쉬운 뉘앙스적인 문제나 하나 좀 잡고 들어가려고 합니다.
다 아시죠?
그런데 본인은 친철을 배풀려고 했던 말 한마디가 사대주의에 가부장적인고 여자를 차별하는 구식 인간으로 치부되는 일이 생길 수도 있어서 그 뉘앙스를 좀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예문 보시죠.
다 일본어라고 가정하고.
- 여: (짐을 끙끙거리며 옮기고 있다) 끙끙.
- 남: (짐을 가로채며) 도와드릴께요。
- 여: 아뇨 괜찮아요. 감사합니다.
- 남: 重いものを運ぶのは女の仕事じゃないですよ。(윙크-☆)
오모이 모노오 하코부노와 온나노 시고토쟈 나이데스요(윙크-☆)
무거운 짐을 옮기는건 여자의 일이 이니에요.(윙크-☆) - 여: 그러셔? 아주 잘 나셨네.
왜 화내는걸까요?
멋드러지게 한 방 날렸다고 생각했는데, 여자는 기분 언짢아 하네요.
여기서 주의해야할 표현은 ‘女の仕事(온나노시고토: 여자의 일)’이 부분입니다.
그냥 [女] 라고만 하면 경우에 따라 여자를 깎아내리고 자기가 우월하다는 뉘앙스를 가지게 됩니다.
무거운 짐을 옮기는건 여자의 일이 아니니 집에서 집안일이나 잘 하시지?
이런 느낌이 살포시 들어가게 되죠.
(온나와 민나 나키무시다: 여자는 모두 울보다(그래서 귀찮고 짜증난다))
あの女はきれいだ。
(아노 온나와 키레이다: 저 여자는 예쁘다 (그래서 함 갖고 놀고싶다))
みゆきさんは仕事ができる女だ。
(미유키상와 시고토가 데키루 온나다: 미유키상은 능력 있는 여자다 (뭔가 맘에 내키지는 않지만))
뭔가 내가 쓰려는 느낌이랑 틀려진다는 거…
그럼 어떻게 써야 하느냐!
상대방이 직장 상사이거나 제대로 예의를 제대로 갖춰야할 사람이라면
女性(죠세에) – 여성.
그럭저럭 예의를 지켜야 하거나 적당히 거리가 있는 사이라면
女の人(온나노히토) – 일반적으로 차별적인 느낌이 없는 표현의 여자, 여자 분
자기보다 나이가 어리거나 격식이 없는 사이라면
女の子(온나노코) – 여자애. 하지만, 꼭 어린이를 표현하는 것은 아닙니다. 女の人보다는 좀 가녀리고 귀여운 느낌이 들어가네요.
이걸 응요해서 아까 예문을 다시 말한다 치면
- 여: (짐을 끙끙거리며 옮기고 있다) 끙끙.
- 남: (짐을 가로채며) 도와드릴께요.
- 여: 아뇨 괜찮아요. 감사합니다.
- 남: 重いものを運ぶのは女の人の仕事じゃないですよ。(윙크-☆)
오모이 모노오 하코부노와 온나노히토노 시고토쟈 나이데스요(윙크-☆)
무거운 짐을 옮기는건 여자분이 하실 일이 이니에요.(윙크-☆) - 여: 어쩜. 이렇게 멋지고 젠토루 한 사람이 있을 수가!!
오홀. 아가씨가 좋아하네요~.
나머지 예문도 좀 바꿔보면,
(온나노 코와 민나 나키무시다: 여자는 모두 울보다(그래서 지켜줘야한다))
あの女の人はきれいだ。
(아노 온나노 히토와 키레이다: 저 여자는 예쁘다 (그래서 어떻게 말이라도 함 걸어보고 싶다))
みゆきさんは仕事ができる女性だ。
(미유키상와 시고토가 데키루 죠세에다: 미유키상은 능력 있는 여성이다 (참 좀경스럽다))
괄호안의 말은 좀 오버한 감도 없지 않지만, 어렴풋이 그런 뉘앙스가 들어간다는 정도로 생각해 주세요.
오늘의 포인토!
女(온나)는 쌈박질 할 때 이외에는 절대 단독으로 쓰지 말 것!
PS. 男의 경우에는 [男(오토코)] 라고만 해도 큰 문제는 없지만, 존칭을 써야할 경우에는 男の人(오토코노 히토)、男性(단세에) 라고 하시는게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