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에서 ‘빤쓰’는 2가지 의미가 있다!!
안녕하세요?
오늘도 누구나가 알고 있는 듯 하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은 이상한 일본어를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빤쓰!!
지금은 거의 쓰지 않지만 제가 어렸을 적만 하더라도 ‘빤쓰’는 표준어처럼 쓰여 왔더랬죠.
어느 순간부턴가 ‘빤쓰’는 일제시대의 잔재라고 하며 ‘팬티’라고 부르기 시작했으나, 일본에선 당연히 아직도 ‘빤쓰’를 쓰고 있습니다.
발음은 좀 틀리지만 ㅎㅎ
パンツ(pantsu) 판츠
つ(ツ) – tsu – 이 발음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정말정말 못하는 발음 중 하나인데요, (스) 발음의 입모양과 혀의 위치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츠)발음을 하면 비슷하게 들림둥!
우리나라에서는 ‘팬츠’와 ‘팬티’로 바지와 빤쓰를 구분하지만, 일본은 둘 다 ‘판츠’ 라고 합니다!!
다만!!
여기서 일본어를 좀 하신다는 70퍼~ㄹ센트 이상의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 신 지식!
일본어는 억양에 따라 같은 단어라도 의미가 변한다는 사실!
같은 ‘パンツ’라도
パンツ 라고 하면 ‘팬티’
パンツ 라고 하면 ‘바지’가 됩니다.
일본어는 기본적인 발음이 적다보니 이런식으로 억양(イントネーション :인토네~숀)을 바꿔서 다른 뜻을 취하곤 하는데요,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99퍼~ㄹ센트 알고 있는 일본어 いっぱい(입빠이) 도 억양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는거, 아셨을랑가 몰라.
いっぱい : 많이, 잔뜩
いっぱい : 한 잔, 한 컵
(그러고보니 예전에 입빠이 의미 다르다고 기사 썼더니 일본어 좀 한다는 사람이 둘 다 발음 똑같은건데 무슨 차이가 있다고 그러냐며~ 이상한거 가르치지말고 잘난척 하지도 말라고~~~ 떽떽거렸는데, 콱! 그냥. 내가 맞거든?! 발음은 같은데 억양은 틀린거거든?! 콱 그냥.)
여기서 예문>
옵빠이가 입빠이
시봇따 옵빠이오 입빠이
おっぱい(옵빠이) : 젖, 젖가슴
게다가
はし(橋): 하시 – (건너는)다리
はし(箸): 하시 – 젓가락
뭐 이런 식.
다시 빤쓰 얘기로 넘어가서 우리나라의 팬티처럼 여성용 팬티를 「パンティ(판티)」라고 하기도 하는데 좀 야사시한 느낌인데다 경우에 따라선 변태스러운 느낌이 들기 때문에 상급자가 아니면 안 쓰는게 좋습니다. 특히 남자분들 ㅋㅋ
이것은 혹시… 아카네쨩의 팬티? (보통은 카타카나로 쓰지만 ‘ぱんてぃ’ 라고 히라가나로 써서 좀 귀여운 느낌을 줬네요. ㅋ
훗훗. 오늘도 머리에 쏙쏙!
그춍?
사투리를 쓰는 사람들은 이 인토네~숀이 틀릴 수도 있습니다. 언어에 백퍼~ㄹ센트란 없는 법!